횡성 읍상4리(뱀구뎅이 마을), 2021 횡성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신청
횡성 읍상4리(뱀구뎅이 마을), 2021 횡성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신청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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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상4리 주민, 마을재생 구현에 앞장설 계획

횡성군 읍상4리는 높은 언덕에 입지하여 전망이 좋은 전형적인 달동네로 꼽힌다. 하지만,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망가진 적치물, 비탈면에 세워진 판잣집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읍상4리 주민들은 횡성군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 ‘2021 횡성군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신청하여 위험지역과 불편지역을 조사하고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마을재생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파손된 노면과 담벼락, 잡초가 무성한 자투리땅을 정비하여 작은 화단을 조성하고 공용벤치 등을 설치하는 등 보다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을 추진하며, 사업 전후 과정을 담은 사진을 활용해 ‘읍상4리 비포 앤 애프터(Before & After)’ 사진전을 개최하여 마을주민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공동체 의식 또한 높일 예정이다.

또한, 횡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이 같은 주민 바람이 구현되어 읍상4리가 ‘계속 살고 싶은 동네, 이사 오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사적으로 ‘읍상리’는 횡성읍의 위쪽에 위치하여 ‘읍상동(邑上洞)’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괴정거리’, ‘박석고개’, ‘뱀구뎅이’, ‘향교말’을 통합하여 읍상리라 칭하게 되었다. 특히 ‘뱀구뎅이 마을’은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 즐비했던 자갈밭 사이로 뱀이 많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