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과 접경지역 현안 들고 연일 서울행
양구군과 접경지역 현안 들고 연일 서울행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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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묵 군수, 27일 국회에서 허영 국회의원 만나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 적극 지원 요청

31일엔 기획재정부에서 최상대 예산실장 만나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과 접경지역 성장기반 구축 발전방안 설명 후 국비 지원 요청할 계획

접경지역 소상공인에 재난지원금 요청하는 건의문도 전달 예정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묵 양구군수가 양구군과 접경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연일 서울행이다.

먼저, 조 군수는 2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국토교통위원회,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국회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저밀도 지역의 경제창출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은 해안면 일원의 102㏊에 국비 392억 원과 지방비 98억 원 등 총 4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첨단 스마트과원 조성, 청년 창업농을 위한 임대형 빌리지 등 정주여건 조성,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 및 6차산업지구 조성, 혁신공동체 운영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박영범 차관을 만나기도 했다.

이어 조 군수는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공통 관심사인 접경지역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한 후 이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발전방안에는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조정실 소속의 접경지역개발청 신설 △세종·제주특별자치시·도 계정과 같은 별도의 부처 직접편성 균특회계 계정(접경지역 시·군계정) 신설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재정지원 확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조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의 10개 지자체 시장과 군수들이 서명한 접경지역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대 건의문을 최 예산실장을 통해 홍남기 부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건의문에서 10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국방개혁 2.0, 코로나19, 집중호우 등이 겹치면서 접경지역은 피폐해져 서울 등 수도권과는 다른 전대미문의 위기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접경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단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 군수는 “DMZ 혁신산업 챌린지 사업과 접경지역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기재부에 잘 설명하겠다.”며 “양구군의 현안뿐만 아니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접경지역 공동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