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균등한 디지털 접근권 보장한다
춘천시, 균등한 디지털 접근권 보장한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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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 디지털 접근권 바탕으로 지역·계층간 정보화 격차 해소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목적

춘천시가 디지털 접근권을 바탕으로 지역·계층간 정보화 격차 해소에 나선다.

시는 최근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과 이용 활성화의 기본 방향과 정책수립 및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는 균등한 디지털 접근권을 바탕으로 지역·계층간 정보화 격차 해소는 물론 통신비 부담 절감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조례안을 살펴보면 시장은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이하 “공공와이파이 활성화”라 한다)를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또 공공와이파이 활성화를 통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고 지역ㆍ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와 공공와이파이의 안정적 품질관리 및 품질수준 확보 등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활성화 시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공공와이파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ㆍ시행하여야 한다.

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시설현황, 이용현황, 애로사항 등에 관한 조사를 하며 공공와이파이 운영실태 및 품질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를 2년마다 수행하게 된다.

시정부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균등한 디지털 접근권이 중요한 요소로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잡았다”라며 “조례안 제정을 통해 정보화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시민의 삶의 질을 위해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공공장소 473곳, 관광지 25곳, 시내버스 86곳, 마을버스 30곳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공와이파이 사용자 수는 28만6,982명, 데이터 총사용량은 64.35TB다.

이를 통해 데이터요금 약 15억2,0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