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춘천에 오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춘천에 오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6.25전쟁 71주년 기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25일 춘천 방문

- 참전기념탑 헌화 및 참전기념관 견학 등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이 춘천시를 찾았다.

시는 25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6명이 춘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참전 기념탑에서 헌화를 한 후 참전기념관을 방문해 선조들의 업적과 발자취를 살펴보고 소양강댐 등 춘천의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 시청 중앙정원에서 이재수 춘천시장과 만났다. 특히 외교부 KOREAZ 명예기자단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동행 취재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방문에 따라 시정부는 헌화용 꽃바구니와 함께 텀블러 등 방문 기념품을 마련해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춘천을 방문해 매우 뜻깊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에티오피아와 다양한 국제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3개 대대 6,037명을 한국에 파병했으며, 총 253회 전투에 참여했다.

당시 전사자 121명, 전상자 536명 등 많은 군인이 피를 흘렸다.

이를 기리기 위해 시정부는 1968년 공지천에 에티오피아 참전기념탑을 건립했다.

당시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가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