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중·도계여중 통·폐합. 원주시 (가칭)기업고 설립 재검토
삼척시 도계중·도계여중 통·폐합. 원주시 (가칭)기업고 설립 재검토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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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도계중·도계여중 통·폐합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가칭)기업고 설립,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학급규모 “재검토 -

 

강원도교육청은 2일(월), 2021년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결과 삼척시 도계중·도계여중 통폐합은 조건부 승인, (가칭)기업고 신설은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계중·도계여중 통폐합은 2023년도에 도계여중 건물로 먼저 통합하여 학생들을 배치하고, 현 도계중 건물을 개축한 후 2025년도에 7학급, 130명 규모로 최종 이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지원금 확보, 폐지학교 매각대금을 개축비에 투입’ 등 당초 계획한 대로 사업비를 확보하여 추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이어 원주 (가칭)기업고 설립은 학군 조정을 위한 교육 공동체 의견을 수렴하고 학군 조정에 따른 학급 규모를 재검토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중투위 재검토 부대의견으로 △학교시설규모 및 사업비(용지비 재산정 포함) 재검토 △추가 확보한 용지에 대한 도시시설계획결정(학교용지) 이행 △학군조정을 위한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 △학군조정에 따른 학급규모 재검토이다.

현재 기업도시에는 초등학교(섬강초, 샘마루초)와 중학교(섬강중)는 있지만, 고등학교가 없어 기업도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이 통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투위는 (가칭)기업고 신설에 대하여 ‘설립시기 조정’을 부대의견으로 하여 ‘재검토’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재검토’ 결정은 일반계고등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는 기업도시 내 중학생은 (가칭)기업고에만 지원할 수 있는 ‘기업도시 학구’ 신설에 대한 의견을 다시 수렴하라는 의미다.

권명월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지난해 (가칭)기업고 설립 재검토 결정으로 관계 기관과 수 차례 협의하고 기업도시 내 학생 증가 분석, 원주 지역 고등학교 중장기 학생 배치 등을 검토하여 학교 신설을 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다시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입학전형방식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여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