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순 의원, ‘동해시 생태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제언’
박남순 의원, ‘동해시 생태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제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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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1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폐회

-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의안 의결

동해시의회(의장 김기하)는 9월 14일, 제311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동해시의회는 이날,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7건의 의안을 의결하고 박남순 의원의 10분 자유발언을 청취했다.

박남순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망상모래말뚝버섯을 소개하며,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이 동해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차별화된 생태자원,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 지역경제의 시너지효과를 위해서는 동해시민과 동해시의회, 생태전문가들, 동해시 행정이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시 생태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제언 박남순 의원)

존경하는 10만 동해시민 여러분, 김기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심규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통문화보존과 자연환경생태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박남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요새 매일아침 망상모래말뚝버섯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망상모래말뚝버섯은 8월 말부터 올라오기 시작하여 11월 초까지 출현합니다. 2019년 처음 발견하여 유전자 검사도 하여 식물학회에 망상모래말뚝버섯으로 공식적인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2019년 보존하기 시작하여 2021년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언제? 어떻게? 멸종되고 훼손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021년에는 망상모래말뚝버섯으로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여 보려합니다. 그 첫번째가 망상모래말뚝버섯의 개체수 확인이고, 두 번째는 번식방법을 연구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는 모두가 미리 짐작을 하시겠지만 망상모래말뚝버섯을 생태적 관광으로 활용하여 1차에서 6차 산업까지 연결하는 작업들을 시도하려합니다.

개체수 확인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30~40개 가량 있던 것이 2020년에는 150개 까지 확인하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지난 9월 11일 토요일 까지 71개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11월초 까지는 200여개는 거뜬히 넘을 것 같은 예상이 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난 5월 전천하천. 가원습지. 생태도시로서의 동해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10분 발언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본의원은 동해시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지키고, 나눔과 배려의 시민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하여 동해시 행정의 역할과 동해시민의 생태환경 실천 활동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제안 드리고,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같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생태도시로 가기 위해 우리는 동해시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자연생태계가 지닌 다양성·자립성·순환성·안정성에 부합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공생할 수 있는 터전으로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低下)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성이 있는 동해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동해시가 생태도시로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민소통·도시계획·에너지·녹지·교통 등 각 분야에서 수행하는 사업을 생태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동해시가 생태도시로 가는 미래가 있는 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즉 사람과 자연환경,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 도시계획을 말합니다.

동해시의 생태도시를 위해 생태 환경 실천 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시민, 생태도시를 위해 동해시 내의 생태도시 만들기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녹색가정 세대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여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 녹색생활 등 을 지속성 있게 추진해야합니다.

동해시가 생태도시로 가기위한 위한 기본방향을 정하여 사업 및 활동을 추진해야 하는 몇 가지 제안 드립니다.

1. 동해시 도시계획사업은 도시 전체의 생태 문화 환경과의 조화와 미래 세대와의 공존을 지향하며 생태다양성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합니다.

2. 동해시는 동해시민을 지역사회의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환경 실천 활동에 참여를 확산시켜야합니다.

3. 동해시 생태환경교육은 생태도시를 실현하는 근간으로 공무원과 시민, 청소년, 유아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야합니다.

동해시만의 차별화된 생태자원은 있을까?

있습니다.

생태자원이 실질적인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결되어 행복해 질수 있을까?

있습니다.

또한 경쟁력이 강한 생태자원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까?

있습니다.

차별화된 생태자원,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 지역경제의 시너지효과에 관해 동해시민과, 동해시의회, 생태전문가들, 동해시 행정이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합니다.

망상모래동식물 보전을 위한 동해시만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멸종위기2급인 표범장지뱀과 흰목물떼새들, 천연기념물333호인 수달과 동해시에만 집단 서식하고 있는 망상모래말뚝버섯과 망상모래솔, 그 외 꼬마물떼새, 후두티, 망상모래붉은말뚝버섯 등 동해시의 생태적 가치가 있고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천하구부터 망상까지 수달의 개체수 및 행적도 파악하고 수달의 이동경로를 지도로 표시하는 일도 해야합니다.

- 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집중적 보호와 보전을 통해 우수 자연・생태자원의 가치 제고,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소실을 방지해야합니다.

- 자연경관, 생태계, 생물종, 유전적 변이의 엄격한 보전과 함께 간섭의 최소화를 통한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합니다.

- 생태가 잘 보전된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전반의 가치 제고를 추진해야합니다.

- 융복합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지역관광의 신 전략화를 추진해야합니다.

-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등 특화 브랜드 개발을 통해 농특산품 부가 가치를 창출해야합니다.

- 해양・하천 생태계, 역사・문화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효과적으로 보전체계를 확립해야합니다.

동해시만의 생태 길을, 생태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 길을 열어 주어야합니다.

망상모래동·식물 보존구역, 망상의 둠벙과 기수구역, 마상천과 실개천들의 생태 길을 보존해야합니다.

동해시 생태보전지역의 보전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해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에 이바지하기를 바랍니다.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동해시의 모든 생태지역 및 주변을 관리지역으로 확대 보존해야합니다.

동해시는 생태보존을 위해 시책의 수립, 시행, 생태보존구역의 안전한 이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보존할 책무를 다해야합니다.

생태보전지역을 위해 효율적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세부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생태보전지역을 위해 생태보전지역 이용 및 생태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생태보전기본계획 및 생태보전지역 실천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생태보전지역을 위해 효율적인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생태보전지역을 위해 관계 공무원, 대학, 연구기관 등 생태환경 전문가, 지역단체, 기관대표, 지역주민 대표, 언론인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야합니다.

동해시는 생태 보전 및 관리를 위하여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 생태보전 및 관리에 관한 정보·기술의 교류·협력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미래세대의 경쟁력은 누가? 어느 도시가? 자연환경을 잘 보존 하였는가가 미래도시를 지속적으로 누리며 가져갈 수 있는 길이 될것입니다. 생태보전만이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이 동해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