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향교, 공기 2572년 추기 석전제 봉행
삼척향교, 공기 2572년 추기 석전제 봉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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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사 참석 최소화
 

  삼척시 삼척향교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대성전에서 공기 2572년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爲始)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봉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추기석전제는 코로나19로 외부 인사의 참석을 최소화하여 진행됐다. 추기 석전제 헌관은 ▲초헌관 김성수 삼척향교 전교 ▲아헌관 박영길 용산서원 원장 ▲종헌관 김상하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통문화 보존에 힘써주시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추후 삼척향교 석전제를 구성하는 주요 석물에 대한 문화재 지정 및 제례과정에 대한 연구·복원을 통해 석전제가 온전히 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어 있고, 현재 석전 관련 석물인 성생석, 망료석함은 강원도문화재 지정 신청 중에 있다. 성생석은 제향에 사용할 제물을 올려놓고 제물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를 살피던 곳으로 강원도 소재 향교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망료석함은 축문을 태우는 석함으로 삼척 부사로 부임했던 이지온(李之馧)이 1656년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짐에 따라 사료적 가치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