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닿는 곳마다 영화가 되는 마법 같은 도시 강릉
눈길이 닿는 곳마다 영화가 되는 마법 같은 도시 강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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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30일(목) 오전 11시 김동호 이사장, 김홍준 예술감독, 조명진 프로그래머, 김한근 강릉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는 힘겨웠던 시간들을 이제는 뒤로하고 마치 책장을 넘기듯 새로운 삶,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를 열망하며 "TURN THE PAGE" 슬로건으로 정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10일간) 강릉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총 42개국 116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개막작으로는 영화 ‘스트로베리 맨션’이 선정됐다.

특히, 경쟁 섹션인 ‘국제 장편 경쟁’에서는 기존의 문학 원칙이라는 출품을 없애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장편 극영화'로 범위를 확장하여 공모했다.  총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여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의 시상을 진행한다.

본선 심사위원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정작인 ‘만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김태용 감독, 강릉 출신인 ‘세 여자’의 조선희 작가, 이디르 세르긴 아시드 칸 공동위원장이 위촉됐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축복받은 자연, 그리고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가 있는 도시 강릉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영화제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강릉국제영화제가 강릉다움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세계적 예술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강릉은 바닷가의 휴양 도시 프랑스 칸을 떠올리게 된다며 눈길이 닿는 곳마다 영화가 되는 마법 같은 도시 강릉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프로그램에 문학과 영화, 거장과 신예, 강릉이라는 색채를 아름답게 녹여내겠다고 전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금 강릉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위안과 용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문화적 전통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릉은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기에 최적에 도시로 국내외 영화인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현재의 고민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영화제 속의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철저한 방역을 준수한 시민안전 중심에 영화제를, 오프라인 지향하는 영화제, 시민 친화적 영화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제, 문학을 위주로 하는 강릉영화제를 지향한다며 이번 영화제의 5가지 특징을 덧붙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