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동해바다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는 처음이지?
어서와 "동해바다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는 처음이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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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관광재단과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21 동해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가 23일(토) 오후 2시 동해시 연필디자인뮤지엄에서 그 설렘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인해 많은 축제가 축소되거나 취소되어 문화공연이 목마른 즈음 이번 행사는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다.

오늘(10. 23)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9일(금)까지 열리는 '2021 동해바다 국제 아트 프리비엔날레’는 국비 없이 순수 도비와 시비로 준비되어 그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프리비엔날레는 지역의 역사와 삶의 질을 이미지로 재해석해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문화 콘텐츠를 찾아보고 지역별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또 우리 주변에 많은 것은 디자인으로 탈바꿈되어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을 이끌어낸 고민과 노력은 우리 생활에 많은 개선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마을의 지붕과 골목에 색깔만 입혀도 눈길이 가고 여기에 특화된 디자인이 입혀지면서 낙후된 도시의 새로운 생명력이 자라나고 지역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똑같은 성능의 제품은 디자인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고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색깔을 입힌 돌탑을 보려고 관광객들이 몰려간다. 젊은 세대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특색을 찾아가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을 보면 디자인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껴진다 전하며 이번 비엔날레에 디자인의 이해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이번 2021동해바다 국제 아트 무료비엔날레는 WAVE~ "물결"(무한한 지전과 창작의 물결이 시작되는 곳)이란 주제로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과 동해문화예술회관, 연필뮤지엄, 해상전망대에서 4주간 개최되며 국내외 유명 작가(그래픽 디자이너) 200여 명이 참가하며 푸른 동해 바다와 구시가지의 예스러운 정취 등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삽화), 깃발을 통해 작품이 공개된다.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는 국제 포스터 전시와 국제 깃발이 전시되며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제 포스터 전시, 연필박물관에서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삽화) 전시, 국제 깃발 전시, 해랑전망대에서는 국제깃발이 전시되어 드넓은 바다와 극적인 조합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은 동해시를 중심으로 강원도 일원에서 향후 개최될 '동해바다 국제 아트 비엔날레'의 출발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로 지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동해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21세기 문화예술 시대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적 위상을 높여 화합과 체험, 감동의 글로벌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