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성매매알선 등 피의자 15명 검거
청소년 대상 성매매알선 등 피의자 15명 검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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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는 ‘미성년자 11명에 대한 성매매 알선, 성매매강요, 성매매’등 혐의로 15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아동‧청소년 성매매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A씨(23세,남) 등 8명은 모두 지역 친구 및 선후배들로, 조직적으로 위력을 과시하면서 피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여 ‘돈을 쉽게 번다’고 유혹하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하여 범죄집단에 끌어들였다. 또 피의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2~3명이 조를 나누어 전국(경기, 인천, 대전, 충남, 강원 등) 각지로 이동한 다음, 익명성이 있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하여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에 따른 성매매 대금을 관리 및 분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성매매 범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이후 휴대폰을 바꾸거나 해지하는 등 일체의 추적 단서를 없앤 후 울산, 충주, 천안, 인천 등 타지로 도주했으나, 경찰은 추적수사로 피의자 8명을 체포하여 구속했다.

현재 도주중인 성매매 알선 등 피의자 2명(지명수배)에 대해 추적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2020년 4월경부터 2021년 8월경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300여일’ 간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하였으며, 2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성매매 피해자들에 대한 신변보호와 함께 상담, 의료, 법률, 학업 및 취업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만전을 기하며  앞으로도, 경찰은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알선, 성착취’등에 대하여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를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신고를 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