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내면 소재 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화천군 사내면 소재 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초등학생 3명, 가족 1명 등 총 4명 확진

해당 초등학교, 11일~17일 원격수업으로 전환

사내면 모든 공공시설, 프로그램 등 일시 중단

화천군 사내면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화천군이 재학생 전수검사 등 신속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지난 9일 증상이 발현한 사내면 소재 한 초등학교 재학생 A군이 검사결과 10일 #93 확진자로 판명됐다. 또 같은 학교 학생 B군 역시 9일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94 확진자로 판정됐다.

화천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부터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오후 #94 확진자의 가족인 C씨(#95), 이 학교 재학생 D군(#96)도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11일부터 17일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화천군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 선별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특히 사내면 지역의 모든 법인 및 개인택시 기사와 가족, 승객들을 비롯한 주민들에 대한 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내면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영화관, 목욕탕, 종합문화센터 등 공공시설 운영과 각종 공공 프로그램, 집회 등은 일시 중단됐다.

한편, 군은 10일부터 사내면 초등학교 확진자 관련 자가 격리자들에 대한 밀접 관리체제를 가동해 추가확산을 막고 있다. 군은 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매일 1회 현장점검, 2회 유선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확진자 역학조사를 비롯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