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나무 3그루 상당 우유팩 다시 썼다…전역 확대 추진
지난해 소나무 3그루 상당 우유팩 다시 썼다…전역 확대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카페 운영자 및 자원봉사자 자발적 참여, 우유팩 다시쓰기 자원순환실천운동 전개

- 2021년 10월 25일~12월 30일 우유팩 5,200개 수거…전역 확대 독려

 

우유팩 다시쓰기 자원순환실천 운동을 통해 불과 두 달만에 소나무 3그루 상당의 우유팩을 재활용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2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우유팩 다시쓰기 자원순환실천운동이 진행됐다.

카페에서 배출한 우유팩을 수거해 제지업체로 보낸 후 이를 재생 화장지로 만들어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는 운동이다. 카페 운영자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만큼 더욱 뜻 깊었다.

수거는 제1기 지구봉사단(춘천시 심페소생 봉사단)이 주 2회 했으며, 시정부와 춘천자원봉사센터,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 함께했다. 참여 카페도 청사 주변 15개소에서 신사우동, 신북읍 등 33개소로 점차 늘어났다. 이 기간 수거한 우유팩은 무려 5,200개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3그루 상당의 양이다.

앞으로 시는 우유팩 다시쓰기 자원순환실천운동이 춘천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카페와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 나눔 운동과 우유팩 다시쓰기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시정부는 일회용품 없는 청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