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재명 후보의 설악오색케이블카 반대,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논평) 이재명 후보의 설악오색케이블카 반대,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도민의 열망과 자존심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15일, 이재명 후보는 18개 시‧군번영회연합회 간담회에서 설악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등산 라인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설악산의 희소성이 사라져 버린다’, ‘덕유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됐는데 등산하러 가면 구두 신고 양복 입은 아저씨가 담배를 피운다’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궤변으로 설악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1970년대 설립된 권금성 구간 설악케이블카로 인해 설악산의 희소성이 사라졌는가?

오히려 수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지 않았는가?

오색삭도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덕유산 케이블카의 부정적 측면만 들어 오색케이블카를 반대한

환경부의 궤변을 이재명 후보가 앵무새처럼 읊은 것이다.

이토록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오색케이블카는 안 된다.’, ‘강원도는 개발하면 안 된다’라는 식의이재명 후보의 태도에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설악오색케이블카는 우리 강원도민의 30년 숙원사업이다. 154만 강원도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사업이다.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설치가 확정된 사안이며, 이런저런 핑계로 사업에 딴죽 걸어온문재인 정부조차도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대놓고 반대’의 뜻을 표한 적은 없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한다는 것은 강원도 유권자 표심에 아무 관심도 없다는 뜻이다.

강원도민이 바라는 것에 아무 관심도 없고, 도민들의 생각을 들어줄 생각도 없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

아무리 강원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받아들이는 척해도, 오색케이블카 설치 하나 못 해주겠다는 이재명 후보가 그 공약을 실현할 의지가 있다고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민주당 소속 최문순 지사와 허영, 이광재, 송기헌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설악오색케이블카 반대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대선까지 53일 남았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강원도민을 택할 것인지, 끝끝내 궤변의 환경단체를 택할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