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코파워 육상 양식장 피해는 뒷전 주민 반발
강릉에코파워 육상 양식장 피해는 뒷전 주민 반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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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양식장 수산어업 피해를 방치하는 강릉 안인화력 1,2호기 실시계획 변경 승인 결사반대 기자회견 열어 -

강릉지역에서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하는 삼성그룹이 인허가를 추진하는 과정에 피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글로벌 에코넷(상임대표 김선홍)은 강원영동본부 (본부대표 지형덕)와 강릉지회 (지회장 겸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원장 이서해)와 함께 9월 16일 오전 11시 강릉시청 앞 광장에서 강릉 에코파워 안인화력 발전소1,2호기 건설 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 반대하는 기자 회견을 가졌다.

강릉에코파워(주) 지난 2014년 7월 법인설립 후 지역주민들과 보상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고있다. 하지만, 어업피해 및 주민이주대책위 등 일부 위원회와 접촉하면서 사업지역 내 주민에 대한보상은 진행하고 있으며 정작 양식어업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염전수산어업피해 관계자와는형식적으로 한,두 차례 방문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글로벌에코넷 강릉지부는 이러한 대기업의 무분별한 횡포에 맞서 주민의 정당한 피해보상을받고자 설립되었으며 지부장에 염전수산어업피해대책위 이서해위원장이 겸임하고 있다.

염전수산어업피해 대책위는 지역에서 생활수단으로 힘든 양식업에 종사하며 지역 발전을위하여 일해온 일꾼들로 이번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바닷물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직접적 피해 당사자들로 공유수면 점사용에 대한 권리자임에도 불구하고 강릉에코파워측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사업지역 밖이라는 말도 않되는 논리로 이들과의 피해보상 협상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건설사업만 강행하면 된다는 식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승인을통한 조기 건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원 개발 사업은 건설 기간동안 덤프 운행은 물론 각종 공사로 주민의 피해를 야기할 뿐 아니라 운영시 인근 지역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피해를 주게 되어 인허가 절차 과정에 주민과의 소통과 적정한 보상협의를 마무리하여야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나 삼성이라는 대기업은 주민과의 불통은 물론 형식적 접촉을통하여 법에 어두운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책위원는 지금이라도 삼성그룹은 에코파워 발전소 건설이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한 보상 협의 노력을 다시 시작하여야 하며 실시계획 변경을 통한 발전소 건설이라는 인허가에만 치중하고 말고 지역과 소통하는 모습을통하여 주민이 원하는 진정한 사업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