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문 후보직 사퇴 "김홍규 강릉시장 예비후보 캠프 본부장으로 역활 충실할 것"
강희문 후보직 사퇴 "김홍규 강릉시장 예비후보 캠프 본부장으로 역활 충실할 것"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7기는 김한근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의 독선과 불통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 상실

-능력과 추진력 갖춘 국민의힘 김홍규 예비후보가 강릉시장에 당선돼야

 강희문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현 강릉시의회 의장)가 18일 오전 11시 김홍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홍규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12년간의 시의회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강릉발전을 위해 강릉시장에 도전했으나 시민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을 느꼈다”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하며 “강릉시는 현재 지방의 작은 도시로 계속 벗어나지 못할 것인지 미래 세대까지 담보할 행복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서 있다”며 “저를 지지해 온 시민과 지인 등과 오랜 협의 끝에 업무능력과 추진력·소통 의지를 갖춘 김홍규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홍규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권성동 국회의원과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며 “김 예비후보가 강릉시장에 당선되면 강릉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강릉시는 지난 4년 동안 김한근 전 시장의 무능과 독선으로 이미 미래 발전의 동력을 잃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시장이 눈과 귀를 닫으면서 직원들은 무력감에 빠져 존재 가치를 점점 잃어가고 있고 시민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한탄하는 것이 강릉의 현실”이라고 지격탄을 날렸다.

 강희문 예비후보는 사퇴 후 김홍규 예비후보의 선거대책 선거본부장을 맡아 김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는다. 또 강릉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다 김홍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남수 전 강원도 산업경제국장이 선거대책본부 고문으로 임명됐다.

김홍규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의 어려운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한 사람이 미친 듯이 일하면 강릉이 이렇게 바뀔수있다는것을 시민이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싶다고 말하며 이제 피폐해진 지난 4년의 강릉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고 애둘어 김한근 전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강희문 예비후보의 사퇴로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김한근 전 시장과 심영섭 도의원, 김홍규 예비후로 3명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