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동해시와 삼척시 세계 수소 중심지로 만들 것"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동해시와 삼척시 세계 수소 중심지로 만들 것"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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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 관광레저’ 쌍끌이 동해·삼척 비전 제안

동해·삼척에 기업 유치해 수소기업도시 조성 ‘제1공약’

원전 해제 지역에 에너지·관광복합단지 조성…“가시화 단계”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재난방재 분야 R&D 허브’로…‘대학 활용 구상’ 돋보여

△삼척-강릉 KTX △영월-삼척 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화 철도 정비 강조

김 "도계에 복합물류단지 조성. 동해항이 안고 있는 한계 함께 극복" 하고싶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동해시와 삼척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수소를 주도하는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구축과 ?수소기업도시로 동해·삼척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영동지역 ‘바다가 있는 스위스’ 와 연계한 동해·삼척 특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먼저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일, 소득, 주거, 교육, 보육 의료, 문화, 등 삶의 모든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수소기업도시’ 비전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현대 로템과 발전사들을 앵커기업으로 유치, 동해 수소클러스터와 연계하는 지역 발전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해안 화재 부지와 원전 해제지역 98만 평 부지에 수소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수소경제포럼을 개최해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계속되는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영동지역 공약을 밝혔다. 경북에서 고성까지 소방도로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광범위한 산불 지역에 생태허브공원 추진을 밝혔다. 

또,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중심으로 ‘수소특성화 대학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 사업으로 “계약학과 등 대학과 산업이 연결되면 지역인재들이 수소 전문가로 성장할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재난방재 분야 연구·개발 허브’로 만들고, 국가재난 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수소산업과 함께 내세운 다른 축이 ‘관광·레저’다.

이 후보는 삼척원전 해제지역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대기업을 유치해 53만 평 규모의 에너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을 둔 휴양시설로 영동 경제를 제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망 확충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동해안을 전국으로 연결하기 위해 △삼척-강릉 KTX △영월-삼척 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화 철도 등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장 아름답고 부유한 영동지역 구축과 수소경제 도시와 테마파크가 공존하는 나아가 영동과 영서를 하나로 만드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광재 후보와 함께한 김양호 삼척시장 후보는 "삼척원전해제지역에  현대로템과 중소기업 15개 업체에 투자 확답을 들었다"고 밝히며 휴양관광지 삼척, 젊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업 도시 구축 가능성을 내비졌다.

그러면서도 "기업유치에 변수는 있을 수 있는 다면서도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근 동해시와 통합은 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 경제, 관광의 중요한 파트너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더불어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동해시장과 위에 언급한 부분에 대한 만남을 이어갈 것이며 도계에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여 동해항이 안고 있는 한계를 함께 극복해나가고 싶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