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소매물가 전년동기 대비 8.1% 상승.. 인구수 1.3% 줄어
태백시 소매물가 전년동기 대비 8.1% 상승.. 인구수 1.3% 줄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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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유통·물류 비용 상승과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영향

 태백상공회의소에서 2022년 1/4분기 강원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1/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103.0%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 분기대비 1.1% 증가한 552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3월말 예금잔액은 8,478억원으로 전년동기(8,014억원) 대비 5.8%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824억원으로 전년동기(3,644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3월말 현재 수신고는 5,181억원으로 전년동기(4,879억원)보다 6.2%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3,875억원으로 전년동기(3,302억원)보다 17.4%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 22년 3월말 기준 4만 331명으로 전년 동기 4만2천249명보다 1,918명(4.5%)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 844명 보다는 513명(1.3%)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고령자의 사망과 청년층 전출로 인한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폐업과 일자리부족 현상 등으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의료·주거·교육 등 SOC확충으로 정주인구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백시에서 진행중인 넥스트 유니콘 사업 등을 통해 기업유치로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업을 위한 전출을 최소화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역 정주인구 유지와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관내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취업시 가산점 부여 및 지원금 혜택 등을 통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는 방안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142명으로 전년 동기 182명에 비해 22.0% 감소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883명으로 전년 동기 1,239명보다 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6.2: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246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14.4%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34.8% 감소하였다. 전 분기 대비 증가 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고, 취업자 대부분이 50세 이상 장년층인 것을 감안하여,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 하여 청년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 시키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백시에서 추진중인 넥스트 유니콘 사업과 강원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연계하여 기업-청년간 매칭을 통해 취업을 위해 타 시·군으로 전출되는 인구를 최소화 한다면, 지역 내 청년인구 증가와 출산율 상승 등 인구정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3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가공식품류 0.3%, 육란류 0.3% 하락하였으며, 연료류 23.0%, 잡화/일용품류 15.9%, 어물류 11.1%, 곡물류 9.1%, 채소/양념류 6.6%, 선어/과일류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연료류로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로 원유값이 오른 것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금 값은 전 분기와 보합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소비자물가의 안정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8.1%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2.3% 상승을 나타내었다.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0만 9천 명으로 전년 동기 15만 5천명에 비해 29.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태백산 눈 축제 등 지역 축제의 미개최로 태백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태백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용연동굴, 고생대 박물관, 365-세이프 타운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거리두기로 인한 운영중단이 올해 해제되면서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였으나,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중인 365 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는 코로나 확산과 방역지침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현재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핑장,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매봉산 바람의 언덕 관광지 등 실외 관광지 개발과 통리 탄탄파크, 구문소 관광단지 등 실외 관광지를 적극 개선·활용 하고 실내 언택트 관광 등 새로운 컨텐츠 개발과 함께 위드 코로나에 맞추어 각종 축제, 행사 재개를 대비해 체류형 관광을 미리 준비한다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상권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3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17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8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16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