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원특별자치도 환영”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원특별자치도 환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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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 지역인재 채용, 교장공모제 확대 등으로 뒷받침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강 후보는 이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별자치도에 어울리는 특별한 교육감이 되겠다”며 특례 권한을 활용해 ▲개별 맞춤형 교육 실현, ▲공무원 지역인재 채용 확대,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국제 바깔로레아(IB) 시범학교, ▲예술·체육·창업 새꿈학교 등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공무원과 공무직 정원에 총액인건비 적용이 제외된 사례를 언급하며, 인력과 재정 투입을 확대해 담임교사의 업무를 제로로 만들고 개별 맞춤형 교육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안에 따라 지방공무원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고, 산업 연계형 직업교육을 활성화해 교육과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교육과정 자율성과 각종학교 학력 인정, 교장공모제 등에 대한 교육감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인정하는 국제 바깔로레아(IB) 학교와 예술·체육·창업 전문교육을 받는 새꿈학교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강 후보의 구상이다. 또한 지역을 잘 알고 열정 있는 교원이 학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강 후보의 정책에 담겼다.

강 후보는 교원 정원과 남북교류 확대 등에 대한 내용이 없는 점을 법안의 한계로 지적하며, 정치권에 보완 입법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삼영 후보는 자신이 “특별자치도에 어울리는 특별한 교육감”이라며 “지금의 기회를 활용해 특별한 강원교육으로 한발 더 빨리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특별자치도에 어울리는 특별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해 내년 상반기에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차질 없이 출범하길 바랍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접경지역, 오지라는 이름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특별법 제정은 우리 강원도가 미래산업의 중심지, 평화의 중심지, 아이 키우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 강삼영은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지향합니다. 당선 즉시, 교육청 소관 조례들을 살펴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특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과 재정입니다. 특별자치도 교육감에게 주어지는 특례 권한을 활용해 재정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담임교사 업무를 제로로 만들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겠습니다. 선생님이 개별 맞춤형 교육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 부모님들이 자녀를 믿고 맡기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 관련 내용: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총액인건비 적용 제외 (제주 사례 참고)

□ 지역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함께 나서겠습니다. 특별자치도에서 가능해지는 지방공무원 지역인재 채용 제도, 기업 유치에 따른 산업 연계형 직업교육을 활성화해 교육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겠습니다.

- 관련 내용: 7급 이하 공무원 지역인재 선발 가능

□ 특별자치도가 되면 자율학교 지정·운영과 각종학교의 학력 인정 등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이 늘어납니다. 저는 이 권한을 활용해서, 열정 있고 지역을 잘 아는 선생님이 학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내부형 포함)를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제주·대구 등이 먼저 시작한 국제 바깔로레아(IB) 시범학교와 예술·체육·창업 전문교육을 받으며 학력 인정도 가능한 새꿈학교를 추진하겠습니다.

- 관련 내용: 자율학교 지정·운영, 교육과정 자율성과 수업일수, 각종학교의 학력 인정 등에 대한 교육감 권한 확대 (제주 사례 참고)

□ 입법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 점은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 교원 정원에 대한 교육감 권한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추진과 학급당 20명 상한제 추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 평화와 남북 교류 추진에 대한 내용을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남·북·아시아 학생 교육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대한 세부 시행령이 조속히 정비되기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교육에 큰 기회입니다. 특별자치도에 어울리는 특별한 교육감, 특별자치도의 교육과 행정을 두루 이해하는 교육감은 저 강삼영이라고 자부합니다. 이 특별한 기회를 활용해,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교육으로 한발 더 빨리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