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도청 신청사 캠프 페이지 신축 문제, ‘오합지졸’ 민주당의 입장은 정확히 무엇인가
논평 도청 신청사 캠프 페이지 신축 문제, ‘오합지졸’ 민주당의 입장은 정확히 무엇인가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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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청사 신축 부지가 ‘춘천’이라는 데에는 여야 간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치가 ‘옛 캠프 페이지 부지’인가에 대해서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간에 이견이 있었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청을 캠프페이지에 신축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춘천시장이 될 육동한 시장을 믿는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육동한 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는 이광재 후보의 믿음을 저버린 것 같다.

26일(목) 춘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에 대한 찬반 여부를 명확히 하라’는 최성현 국민의힘 후보의 질문에 대해,

육동한 후보는 "현재 결정을 존중하지만, 제가 시장이 되면 전면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시민 의견을 듣고 방향을 결정하겠다." 라고 답했다.

이는 사실상 도청 신청사 부지를 ‘전면적으로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서, 이광재 후보보다는 김진태 후보의 생각에 가까운 입장이다.

도청 신청사 신축에 대한 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춘천시장 후보의 입장이 서로 달라 춘천시민과 강원도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오합지졸’ 민주당에게 공식 입장을 묻는다.

이광재 후보 말이 맞는가, 육동한 후보 말이 맞는가.

춘천 캠프페이지로 가겠다는 건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건가.

국민의힘 입장은 확고하다. 도청 신청사는 춘천에 짓는다. 그러나 춘천 내 부지 위치는 ‘춘천시민과 강원도민들의 뜻을 물어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표를 달라고 하기 전에 ‘강원도 백년대계’에 관한 도지사 후보와 춘천시장 후보의 입장부터 통일시키고 오는게 도민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