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원주-횡성 통합… 100만 도시로”
이광재 “원주-횡성 통합… 100만 도시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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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제천 묶어 중부권 중핵도시계획 발표… “대학도시 조성 지원”도 강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가 올해 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남긴 31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횡성 통합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여주, 제천과 종합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서 중부권 100만 중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말문을 연 이 후보는 관련 내용들을 소개한 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농민, 어민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히고, 이어 “원주의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예산을 56억원 증액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정부는 강원도 SOC예산을 379억원이나 감액했고, 여주-원주 복선전철예산도 대폭 삭감했다”고 말하고, “김진태 후보는 예산집행이 1%도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4월 기준 이미 30%가 집행됐다”며 “7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진행률은 핑계”라고 일축했다.

“원주-횡성, 의료메카-모빌리티 수도로”

이 후보는 “원주시민들께 드리는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있다”며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가 원주로 오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말하고,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는 제가 기업인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정부에 문제를 제기해서 사업을 만들고, 예산을 받아온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업들이 미국 FDA나 유럽 CE 등 국제인증을 받기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는 이러한 국제인증 절차를 지원해주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2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이 완성되면 원주에 더 많은 의료기기기업들이 모일 수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은 ‘경제살리기법’으로 원주만의 특화산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횡성 통합도시계획’과 ‘원주-횡성-여주-제천 중부권 100만 중핵도시’ 비전을 밝힌 이 후보는 삼성전자의료기기 사업부를 유치해서 원주를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현대자동차 미래사업부를 유치해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수도’로 육성할 의지를 밝혔다.

“대학 무너지면 지역도 무너져” 위기감 표출

이 후보는 “원주와 강원의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으로 대학을 꼽았다. 그는 우선 “대학을 키우겠다”며 “지식과 기업, 일자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대학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대학이 무너지면 지역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도시 조성을 지원하겠다”며 “대학도시법으로 캠퍼스 내에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지역 대학들이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한 달 전, 저는 도지사선거에 나서며, 임기를 마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시작한 일들은 끝까지 챙기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원대한 꿈의 주인이 되는 도시, 원주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광재는 탱크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며 “싱크탱크, 솔루션탱크, 추진력탱크가 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