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 .. 보고싶었다. 은어야
3년을 기다렸다 .. 보고싶었다. 은어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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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대면 축제 다양한 콘텐츠 -

축제장 내 식권 지정 식당 운영에 개선되야 -

3년 만에 개최되는 봉화군 은어축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것 같다. 사람들의 이동하는 발걸음은 여름철 은어의 은빛 등처럼 활기차다. 한쪽 구석 수박향내 은어구이 냄새에 군침이 돈다.

내성천 일대에 자리잡은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등 많은 이들이 돗자리 위에 걸터앉아 7월 은어의 밤을 즐기고 있다.

봉화은어축제는 봉화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축제가 끝난 후 이어지는 송이축제 또한 대미다. 다가오는 봉화송이축제의 분위기를 은어축제가 마중물의 역할을 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화은어축제는 201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0년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 2021년엔 비대면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50여만 명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7월 30일 오후 2시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개막선언과 함께 친환경 봉화의 상징을 표현하는 블루씨드 세레모니를 통해 은어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오후 7시 30분 봉화 출신 가수 최우진과 김태연, 유승우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은어축제 기간 동안 장민호, 이찬원, 임찬이 함께 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인기 록밴드 국카스텐이 꾸미는 ROCK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과 8월 7일 폐막식에는 정동원, 오유진, 남승민, 김연자가 출연할 예정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은어축제인 만큼 즐겁고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며 “예전처럼 봉화은어축제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추억과 재미, 감동과 기쁨을 모두 찾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봉화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특별 방역대책으로 축제장 내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소독하고, 1일 2회 축제장 내 현장방역과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조치와 함께 관광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봉화은어축제가 3년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 만큼 즐거운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기 관리와 남을 배려하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 무료 배부, 방역물품 구비, 실내·외 및 대중 밀집 공간 대인소독기 비치, 1일 2회 방역 소독, 방역 수칙 알림 현수막 게첨 등 철저한 방역 관리로 관광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축제와 관련해 일부 상인들은 축제에 대한 개선점이 필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그 중 가장 큰 불만으로 축제장 내 식권 지정 식당 운영에 대한 불만이다.

구 시장의 한 상인은 " 5년 전 만해도 은어축제가 열리면 시내 음식점 등도 똑같이 호황을 누렸다. 그 때는 축제위에서 배부하는 식권을 시내 음식점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3~ 4년 전부터 축제장에 지정 음식점을 운영하면서부터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오는 송이 축제부터라도 식권 지정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시내 모든 음식점에서 식권 사용이 가능캐 해, 상생 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봉화군과 축제위는 깊은 고민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