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으로 어르신 구한 김찬우 사회복무요원
‘하임리히법’으로 어르신 구한 김찬우 사회복무요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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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시니어복지센터에서 간식 드시던 중 기도 막힌 어르신 구해

 

간식을 드시던 중 기도가 막힌 어르신을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한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올 4월에 소집되어 강릉시 한나시니어복지센터에 복무 중인 김찬우(22) 사회복무요원이다.

강원영동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몸이 불편하신 한 어르신께서 복지센터에서 제공한 수박화채를 드시던 중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김찬우 요원은 사회복무연수 교육 중 습득한 하임리히법을 실행해 어르신의 목에 걸렸던 수박을 배출해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김찬우 사회복무요원은 “교육시간에 배웠던 응급처치가 도움이 돼 다행이다”며 “노인복지센터에 복무하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응급처치법을 꾸준히 익혀 위급한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영동병무지청 관계자는 “사회복무하는 곳곳에 숨은 크고 작은 미담을 적극 발굴하여 사회복무요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복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