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가뭄 올 가을엔 특히 산불 주의해야
계속된 가뭄 올 가을엔 특히 산불 주의해야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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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기물과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등으로 산불발생이 우려

계속된 가뭄 올 가을엔 특히 산불 주의해야한다. 26일 산림청은 지속적인 올해 가뭄으로 74%산불 확률이 증가됐다며 주의을 당부했다.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인 201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시/군은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입산(入山) 통제와 등산로 폐쇄 완화로 가을 등산객 등 입산 인구가 증가하며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증가하고 있고, 추수 후 영농폐기물과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등으로 산불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군은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산불 경보단계별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방지 역량을 강화하며, 통합지휘 및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시군(郡)은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대책본부 운영과 시기·원인별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사찰문화재 보호와 숲 가꾸기, 숲 구조개선 등 추진, 입산통제 강화 및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등을 추진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산불감시원 전문화와 산불감시시설 운용 효율화, 야간·대형·방화성·DMZ 산불 특별관리, 공중 계도·감시 전개 등 입체적 감시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있다.

또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장비 확충 및 사전점검 강화와 임차헬기 운영 내실화, 산불현장 및 산림헬기 통합지휘체계 확립, 산불상황실 운영 강화, 진화훈련을 통한 초동진화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산불조사 기능 강화와 뒷불감시 강화, 산불 가해자 검거를 통한 경각심 고취, 언론보도 지속적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유관기관 및 단체 간 사전에 역할과 업무를 협의하고 보유자원과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신속한 협력체계를 유지 및 강화하기로 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내내 운영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군청과 각 읍면 등 6개소에서 매일 오전9시부터 저녁9시까지 운영되며, 산불이 발생한 때에는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연장 운영되고, 상황실 근무시간 종료 후에는 당직실에서 상황을 유지하게 된다.

양구군은 예방 및 감시자원으로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GPS 단말기) 41대와 무인감시카메라 2대(비봉산, 한전리), 감시초소 3개소(양구읍, 남면, 동면), 무전·통신장비 86대(중계기 1, 기지국 2, 차량국 6, 휴대용 77), 자동방송기기 3개소(냉천골, 생태식물원, 사명산 입구) 등 을 확보하는등 만전을 기하고있다.

진화자원으로는 임차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9대(원주항공관리소 5, 강릉항공관리소 4), 진화차 5대(군청 2, 읍면 3), 기계화시스템 6대(소형 4, 중형 3) 등과 등짐펌프 210개, 기타 불칼퀴 등 700점의 개인진화장비를 갖추고 있다.

홍종국 양구군 산림과장는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면서 건조한 날씨와 많은 낙엽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커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과 입산자들도 산에서의 취사행위와 산과 100m 이내에 있는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버리기 등을 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