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기선 강원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쓴소리는 고맙지만 정쟁으로 이끌면 도민 피해다
(논평) 김기선 강원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쓴소리는 고맙지만 정쟁으로 이끌면 도민 피해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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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가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적격 판정을 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흘러간 물로 물래방아를 돌릴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적반하장’식 논평을 이해할 수 없다.

먼저 김기선 후보자는 명실상부 강원도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강원도의 인재임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전강원도정무부지사로서 경제 및 복지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재선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갖춘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은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자격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오히려 도민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청문과정에서 불거졌던 후보자의 원주 아파트 개발 관련 사항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제기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침소봉대된 것이다. 그것도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으로 청문과정이 얼마만큼 치열했는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니 만큼 이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의미가 없다.

청문결과 채택은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강원도민의 대의 기관인 도의회의 최종권한이다.

도민의 대의기관이 결론 내린 사안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민주당이 정쟁으로 이끈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사실 민주당은 김기선 후보자를 정치적으로 ‘회전문인사, 김진태지사 찬스의 낙하산 인사’라고

공격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철저히 돌아봐야 한다.

전임 최문순 지사 때는 강원도의회가 지사의 거수기로 전락하고 전문성 없는 인사를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막중한 자리에 앉힌 적도 있지 않은가.

보증업무를 지원하고 재단운영을 관리하는데 그 자리와 어울리는 인사를 과연 임명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또한 국회의원직을 내던지고 이번 지방선거에 도지사에 출마했던 민주당의 유력정치인을 낙선 뒤, 단 52일만에 국회사무총장으로 임명하지 않았던가.

이런 것을 두고 회전문인사, 낙하산 인사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 아닌가.

민주당의 이런 정치이력이 있는데 남의 일이라고 막 떠들면 그것을 도민 누가 신뢰하겠는가.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 민주당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 역시, 최문순 도정에서 임명된 도산하기관단체장들이 여전히 김진태 도정에서 버티고 있는데 그것부터 정리하자고 당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속담에 진정 어울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김진태 도정은 지혜와 역량을 갖춘 중량감 있고,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인사로 채워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도의회의 김기선 후보자 청문절차 및 보고서 채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더욱 치열한 인사검증을 요청드린다.

또한 김기선 후보자도 더욱 도민과 소통하고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도민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재단을 운영해 민주당의 우려를 하루 빨리 해소해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