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강원도의회의“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적격 판정 유감입니다.
(논평)강원도의회의“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적격 판정 유감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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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강원도의회는 자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신종코로나 19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을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김기선 후보자는 이미 2005년에 강원신보 이사장직을 맡았다가 2010년 7월 임기를 채 못 마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온 것은 회전문 인사이며, “김진태 지사” 찬스의 낙하산 인사에 불과합니다.

특히 김기선 후보자는 원주 무실동 일대 20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의 개발 시행사인 지인을 위해 원주시의 정책보좌관을 만나 사업의 진행을 촉구하여, 사업 개발에 관여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질타를 받았습니다. 도민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반칙 없는 지원을 해야 하는 신용보증재단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진태지사는 인사(人士)가 인재(人災)가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지명하고, 기관장의 인사가 보은인사, 재취업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김기선 후보자의 자격 대해 질타를 했던 그 입으로, 단 며칠 만에 후보자의 역량을 칭송하는 일구이언(一口二言)의 행태를 보였습니다. 자가당착입니다.

김기선 후보자의 경력과 자질이 갑자기 바뀌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김진태 지사와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하며, 이제라도 “인연인사”가 아닌 “역량인사”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엄격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는 없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