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기고)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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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명숙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명숙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6․25전쟁은 우리 국군 뿐만 아니라 유엔 회원국 22개국이 참전하였다. 미국, 영국, 호주 등 16개국은 전투병력을 지원하였고, 스웨덴, 인도, 덴마크 등 6개국은 의료지원을 하였다. 당시 참전인원은 약 195만 7천여 명으로 전사(사망)자 3만 7천여명 등 피해인원이 15만 명에 달했다.

기념일인 11일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거행되며,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11개국 2,315기의 6·25전쟁 참전용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이 행사는 6․25전쟁에서 산화한 22개국 유엔전몰용사들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사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행사 슬로건인 “Turn Toward Busan(부산을 향하여)”은 유엔전몰장병이 안치된 부산을 향하여 세계인이 함께 추모하고 기억한다는 의미로, 2007년 첫 행사부터 22개 유엔참전국에서 함께 사용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당일에는 故 리차드 위트컴 장군 유족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전수와 네덜란드 및 영국군 유엔 참전용사 유해안장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한 1분간의 추모묵념에 국민 모두의 동참을 바라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유엔참전국과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