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강원 방재 전략 제1차 강원 인프라 방재 포럼 개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강원 방재 전략 제1차 강원 인프라 방재 포럼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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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원주대학교 방재연구소(소장 박상덕)는 강원지역 방재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강원도청과 공동 주최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강원 방재 전략』이란 주제로 “제1차 강원 인프라 방재 포럼”을 11월 24일(목),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관 대강당(N10, 203호)에서 개최했다.

방재 정책 및 기술개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하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심재설 동해연구소장의 ‘기후변화에 의한 연안재해’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악기상 발생 요인으로서 산악 지형(류정희 강릉원주대학교 방재연구소 연구교수) ▲기후 환경변화에 따른 산지재해의 현황과 대응기술(김만일 산림조합중앙회 책임연구원)이란 발표를 했다.

발제자로 나선 심재설 동해연구소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실가스의 증가가 전 지구의 해수면을 상승시켜 해안선 후퇴, 태풍강도 증가, 폭풍해일에 따른 침수 및 범람 증가 등과 같은 심각한 연안재해의 문제점을 언급하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양관측 시스템들과 대응 정책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정희 방재연구소 연구교수는 강원도 산악지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대기흐름 변화로 인한 강풍 및 돌풍과 집중호우 등의 발생 요인을 초고분해능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기후변화에 따른 악기상의 미래 변화 잠재성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김만일 책임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재난의 유형으로 산사태 및 토석류를 주목하고, 산불에 의한 직간접적인 재해의 원인과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이 결과를 고려하여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흥식 상지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윤찬영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이종구 강원도청 안전정책과장, 신성원 한양대학교 교수, 김진영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저감연구팀장, 안수정 강원도산불방지센터 연구사 등이 참석해 강원지역의 인프라 방재 전략수립과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토론에서는 총체적인 방재자산이 충분하지 않은 강원지역의 방재전략은 방재기술에 관련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등 주체적인 방재전략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강원지역의 재난재해에 따른 인프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학계와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인프라 방재 기술과 정책 개발을 위해 강원지역 방재 이슈를 공유하며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열린 공간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