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따뜻하게 겨울 보내렴
나무야 따뜻하게 겨울 보내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시 성덕동은 시민과 함께 25일(금)부터 이틀간 주민센터에서 원마트 사이에 위치해 있는 가로수 78그루에 '가로수 옷 입히기 행사'를 실시했다.

예전에는 겨울철 나무에 해충방제와 월동효과를 위해 짚을 엮어 나무를 감싸곤 했으나, 최근 털실로 뜨개옷을 덧씌우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작업을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을 함께 나는 성덕동(6개의 법정동) 이미지가 새겨진 알록달록 털실 뜨개옷을 입은 가로수들은 석달간 시민들의 사랑의 온기를 품고 겨울을 나게 된다.

또한, 형형색색의 뜨개옷을 입은 가로수는 겨울을 느껴 보는 즐거움과 포토스팟을 제공하는 등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성덕동 관계자는 “시민들의 정성과 손길이 담긴 나무 뜨개옷 덕분에 성덕동 거리가 활성화되어 훈훈한 겨울나기가 될 것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