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점입가경’KH그룹 알펜시아 무자본 M&A 의혹, 최문순 전 지사는 도민 앞에 이실직고하고 사죄하라!
(논평) ‘점입가경’KH그룹 알펜시아 무자본 M&A 의혹, 최문순 전 지사는 도민 앞에 이실직고하고 사죄하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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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수사 중에 올해 2월 KH그룹이 알펜시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인수합병)’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KH그룹은 리조트를 인수하자마자 경영권을 바로 외국자본에 넘기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알펜시아 입찰에 활용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KH그룹 뿐 아니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검찰수사가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자본 M&A는 흔히 허위 공시,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를 수반한다. 조직폭력배와 주가조작 세력이 결탁해서 무자본 M&A로 기업 규모를 불리는 것은 전형적인 ‘3세대 조폭’ 행태로 알려져 있다.KH그룹은 쌍방울그룹과 ‘한 몸’이나 다름없는 기업이며, 두 그룹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의 수사망에도 올라와 있다.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KH그룹의 알펜시아 무자본 M&A 과정이 최문순 전 지사 모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기가 어렵다. 2021년 6월, KH그룹은 최문순 전 지사와 함께 입찰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유지 10만 평을 포함한 35만평 알펜시아 인근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국제평화도시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정말 아무런 사전 조율 없는 입찰에서 갑자기 등장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구상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다.

최문순 전 지사는 강원도민과 전세계인의 소중한 올림픽 유산인 알펜시아 리조트를 ‘3세대 조폭’ 행태의 의혹투성이 기업에 매각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세 번이나 최 전 지사에게 도정을 믿고 맡긴 강원도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3세대 조폭’ 행태를 보이는 기업에 최문순 전 지사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까지 엮여 있는 것이다.

KH그룹이 당시 경기도지사 이재명, 당시 강원도지사 최문순과 나란히 엮여 있다는 것은 민주당 지자체장 밑에서 도민의 혈세가 어떻게 줄줄 샜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점점 진실을 드러내는 KH그룹과 알펜시아 관련 의혹에 대해 최문순 전 지사는 도민 앞에 무릎 꿇고서 이실직고하고 사죄하길 바란다. 그리고, 민주당에 진심으로 충고한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이재명 대표와 최문순 전 지사 비리 의혹을 함부로 옹호하다가는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최문순 사법리스크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