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도지사 선거 캠프 배우자 수행원 출신의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낙하산 보은인사입니다.
(논평) 도지사 선거 캠프 배우자 수행원 출신의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낙하산 보은인사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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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임명된 김숙영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이 김진태 도지사 후보시절 배우자 수행원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인 김기선씨를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임명해서 보은인사, 물레방아 회전문인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숙영 원장의 주요경력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강원지회 부회장, 민주평통 강원도여성위원장, 태영산업개발(주) 대표,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운영위원입니다. 경제와 통일, 건설 분야의 경력이 전부이고,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 공모요건인 여성·가족·복지·양성평등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연구 또는 부서단위 책임자 이상의 근무 경력은 전무합니다.

전임 원장들은 관련 분야 석사·박사 학위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장,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 등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분들이었습니다.

도지사 선거 캠프 배우자 수행원 출신을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에 임명한 것은 자격미달의 낙하산 보은인사 임명입니다.

강원도와 김숙영 원장은 업무관련성 전문성을 갖췄다고 강변하지만, 도내 여성계에서는 “김숙영 원장의 전문성 부족”을 비판하고, 도청 내부에서도 “무리한 임명”이라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마디로 김진태 지사의 공적의식 부재의 민낯이 드러난 것입니다.

낙하산 보은인사를 임명하더라도 최소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인사를 임명하는 게 덜 몰염치한 것입니다.

김숙영 원장 임명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한 사적채용 시즌2에 다를 바 없습니다.

도지사 선거 캠프 배우자 수행원 출신의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 임명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인사인지 김진태 지사는 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