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국민의힘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부고장 발송은 적절치 않습니다.
(논평)국민의힘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부고장 발송은 적절치 않습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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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부고장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호 태백시장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두 달 전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부고장이 태백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됐다고 합니다.

태백시장 비서실에서 태백시민들에게 고의로 무작위 발송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부고장을 받은 태백시민들은 조문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불편했을 겁니다.

현직 태백시장의 부고장이 태백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된 것도 문제이지만, 부고장에 조의금을 보낼 시장 명의 은행 계좌번호를 버젓이 넣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된 부고장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면 될 일을 모친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음해라고 주장한 것은 온당한 해명이 아닙니다.

태백시민들에게 무작위로 부고장을 발송한 것은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제17조(경조사의 통지 제한) 위반입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격언을 이상호 태백시장은 명심하고, 앞으로는 신중하게 처신하기 바랍니다.

거듭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