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모기유충 구제사업 추진
양양군, 모기유충 구제사업 추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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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가정 및 대형건물 분뇨정화조 대상 구제약품 지원

 

양양군이 모기 등 각종 위생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모기 유충을 구제 방역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월동모기 등 위생해충 서식이 용이한 일반가정 및 대형건물 분뇨정화조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구제약품을 지원해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유충 구제사업은 밀폐된 정화조 내에 알로 월동하고 있는 유충을 알에서 깨어나기(3월 ~ 5월) 전에 친환경 약품을 투여하여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700마리의 구제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군은 대형건물과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모기유충 구제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별 수요량을 파악하여 총 1,853(일반정화조 1,401, 재래식화장실 259, 대형건물 193)가구를 위한 유충구제 약품을 준비하였으며, 보건소 및 보건지소별로 준비한 유충구제 약품을 오는 18일까지 마을 이장들을 통해 신청 가구들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오는 6월부터 성충 위생 해충이 월동하는 공중화장실,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성충 구제를 위한 방역소독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박멸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하여 하절기 모기 발생을 줄일 계획”이라며, “정화조, 하수구 등 위생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취약지를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활동을 펼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