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안보호국도시 화천군,‘반상회’도 색다르다.
DMZ 안보호국도시 화천군,‘반상회’도 색다르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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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화천군은 군민이자 군인의 아내인 軍 가족들을 대상으로 반상회를 개최했다.

3일, 화천군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최문순 화천군수와 칠성부대장(소장 서정열), 군 가족 150여명 등이 참석해 ‘칠성 軍 가족 반상회’를 개최했다. ‘화천군민이자 군인의 아내’로서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화천군에서 시행중인 자녀 교육 및 문화·취미 활동 등에 관한 정책을 자세히 소개하는 반상회가 되었다.

軍 가족들은 남편의 직업적 특성으로 이사가 잦는 등 생활여건이 불안정하고, 특히 자녀교육과 문화생활 향유에 있어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화천군은 軍 가족들이 전입시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전입세대를 위한 생활안내’책자와 동영상 제공, 생활지원금(1인당 20만원)과 쓰레기 봉투 지원, 셋째아이 출산장려금 등의 생활복지와 화천학습관 운영 및 각종 장학금, 청소년 해외연수,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등 특색있고 수준높은 교육복지를 통해 군인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이날 반상회에 참석한 변지윤씨는 “화천군의 교육·문화정책은 다른 접경지역에 비해 참여기회나 다양성 부분에서 탁월하다. 현장행정을 통해 소통하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이외에도, “군청 홈페이지에 ‘군수에게 바란다’와 교육복지과의 밴드 ‘행복교육도시 - 화천’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이 매우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에는 흔히 말하는 군인가족은 없다. 모두가 군민이다”며 “국가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인과 가족들이 군민으로서의 권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