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기동전단, 어획량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 나포
해경 기동전단, 어획량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 나포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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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단 운영 후 불법 중국어선 71척째 검거, 단속 강화 -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하고 실제 어획량보다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의 기동전단에 나포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2일 오전 홍도 남서방 27해리에서 158톤 쌍타망 중국어선 요장어65103호(대련선적, 승선원 15명)과 158톤 쌍타망 중국어선 요장어65105호(대련선적, 승선원 14명)을 각각 제한조건위반(어획량축소기재혐의)으로 나포했다.

 

주선인 요장어65103호는 지난달 29일 가거도 남서방 어업협정선 내측에서 3회에 걸쳐 조업해 고등어 등 잡어 4,700kg을 포획했음에도 조업 일지의 기록상에는 3,930kg만 조업한 것으로 축소 기재했으며,

 

종선 요장어 65105호 역시 가거도 남방 어업협정선 내측에서 3회에 걸쳐 조업하면서 실제 어획량보다 약5,990kg을 축소 기재하여 제한조건을 위반한 혐의이다.

 

이들 중국어선은 해경 기동전단에 나포된 후 조사 과정에서 위반사실을 시인해 담보금 각 2,000만원을 납부하고 현지에서 석방됐다.

 

한편 10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운영되는 해경 기동전단은 현재까지 총 71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