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소방서, 주방용소화기 비치 당부
평창소방서, 주방용소화기 비치 당부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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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소방서(서장 김용한)은 주방에서 발생하는 주방 화재의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주방용(K급) 소화기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가정 등의 주방마다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용유는 상온에서 위험성이 없으나 가열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기름이 끓기 전에 이미 불이 붙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재발화 우려도 있다.

식용유 화재 시 진화를 위해 물을 부으면 폭발음을 내며 불이 붙은 기름은 튀어 오르고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등의 기름으로 인한 화재 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유막을 형성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며 재발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식용유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 유용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주방 화재에 대비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는 K급 소화기 비치를 통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소화기의 종류별 특성을 이해해 비상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