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안전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지키기
(기고) 봄철 안전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지키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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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소방서 예방총괄팀 소방교 진세민
강원고성소방서 예방총괄팀 소방교 진세민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캠핑(야영) 등 야외 활동을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봄에는 꽃구경을 많이 다니는 데 최근 차박ㆍ캠핑 붐이 일어나면서 야영장ㆍ오토캠핑장 같은 야영시설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 안전의식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은 실정이다. 화재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야영장에서의 화재ㆍ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야영장 화재의 주요 원인에는 ▲ 지정된 장소를 벗어난 장소에서 야영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화기 취급 ▲ 음주로 인한 주의 소홀 및 담뱃불 등이 있다.

캠핑장 화재를 예방하고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 캠핑장 안전사고ㆍ화재 예방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캠핑장 내에 소화기 위치를 파악해둔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화기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숙지하고 초기의 불은 소화기로 대처해야 한다. 대체로 캠핑장에는 소화기가 준비돼 있지만 혹시 소화기가 구비돼 있지 않다면 여행 전 미리 구입하는 것도 좋은 안전대책이다.

두 번째, 텐트 내 질식사와 화재의 원인이 되는 전기ㆍ가스난로 등의 화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장판ㆍ전기히터는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장시간 켜놓지 말아야 한다. 또 주의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이 근접하게 놓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세 번째, 캠핑 화로대 등에서 불을 피울 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로대는 반드시 텐트 밖에서 사용하고 나무 불티가 텐트 등 가연물로 비산할 수 있어 텐트와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다 타고 남은 재도 불씨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모래를 뿌려 확실하게 꺼졌는지 확인한다.

이 밖에도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한 위험을 대비하는 등 캠핑장 내에서 준수해 할 안전수칙은 다양하다. 캠핑족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안전수칙ㆍ화재 예방 방법을 지키며 안일한 마음은 버리고 안전을 생각하는 캠핑을 실천할 때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기분 좋은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