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2일부터 주민 사업제안 받는다‘20억원 규모’
동해시, 12일부터 주민 사업제안 받는다‘20억원 규모’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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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말까지 시정참여형 15억원, 자치계획형 5억원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 일자리, 문화체육, 주민복지, 도시환경, 청년·청소년 지원, 환경 등

동해시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누구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소득증대 및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등 사회문제해결이나 공익적 가치가 있어 수혜자가 시민전체가 되는 ‘시정참여형’이 15억원 규모, 주민생활향상을 위한 마을단위 공동체사업 및 문제해결 등 동 지역에서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은 5억원 규모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동해시민 누구나(청소년 가능) 시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및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하여 제안사업을 접수한다.

단,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지역, 단체,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공연 및 축제행사 등 일회성 사업,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기관·단체 등에 대한 운영비의 요구 등 특정인·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시는 제안된 사업의 적격성을 검토한 후 분과위원회(동 지역회의)에서 사업심의 및 선정,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하여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특히, 내년도 예산편성 전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 반영 및 재정운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편성 시민 설문조사를 시 홈페이지→소통과참여→설문조사에서 병행실시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 (978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접수받아, 170건(97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오고 있으며,

2018년 32%였던 사업 선정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65%, 2021년 98%, 2022년 100%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주민이 더욱 쉽게 예산 과정에 참여할 방안을 발굴하고 도입하여 선진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 신영선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동해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