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사법당국은 알펜시아 리조트 특혜매각의 실체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논평) 사법당국은 알펜시아 리조트 특혜매각의 실체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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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핵심인물인 KH그룹 자금 총괄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검찰이 입찰방해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덧붙여 언론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도 같은 혐의로 곧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자금 총괄부사장과 최문순 전 지사의 혐의 내용을 보면 복마전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긴 격’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 수사 결과 최문순 전 지사가 KH그룹 측에 입찰 금액을 암시하는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배상윤 회장을 만나서 관련 입찰 정보를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도민은 안중에도 없이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것이다.

차명 업체를 통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회장은 이미 1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떳떳하다면 해외를 굳이 떠돌고 있을 필요가 없다.

냄새가 나도 여간 구린 냄새가 아니다.

믿고 맡긴 민주당 도정이 도민을 이렇게 기망하고 우롱해서야 되겠는가.

그래 놓고도 전임 도정 지우기, 마녀사냥식의 정치색이 짙은 사건처럼 호도하고 몰아붙였다.

사법당국은 도민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한다.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KH그룹이 차명업체를 동원하여 시장 질서를 왜곡해가면서까지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김진태 도지사가 민주당 도정 12년간 몰래 쌓인 적폐를 과감하게 바로잡아 다시는 도민을 기만하고 위임된 권리를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반면교사로 삼아 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