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민주당은 소속 시의원 징계에 대한 불만을 갖기 이전에 제대로 챙겨라
논 평 민주당은 소속 시의원 징계에 대한 불만을 갖기 이전에 제대로 챙겨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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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춘천시의원의 자질과 도덕성 문제로 불거진 징계 절차가 ‘춘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일단 ‘경고’ 처분으로 마무리되었다.

춘천시의회 전통과 권위를 무너뜨리고 회의 질서를 위반한 죗값치고는 참으로 약하다.

본회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동료의원들의 분한 감정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경고 처분 결정’은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를 외치며

정쟁화를 시도하다 제지당한 꼴이다. 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동네 물을 흙탕물로 만든 것’에 대한 댓가다.

이제 우리는 윤리특별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승복할 자세를 갖춰야 한다.

더 이상 정쟁에 휩싸여 산적한 춘천시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의원탄핵을 해도 시원하지 않을 마당에 시정의 화합을 위하고 더 이상 분열로 인한

갈등을 원하지 않았기에 내린 대승적 결단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정잡배로 전락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단 한 번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의원!

의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한 의원을 무조건 감싸는 민주당!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꾸짖고 시민을 향한 사과를 강제했어야 마땅했다.

그렇게 했다면 동료의원들이 애초에 징계절차에도 돌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잘못한 소속 의원은 가만히 놔두고 일 잘하는 의장과 의원들을 끌어들여 폄훼하는가.

민주당 시의원은 아무리 잘못해도 ‘무소불위’인가.

분란이 생기면 먼저 자기 자식부터 혼내고 그 다음에 남의 자식을 혼내야 하는 것이 세상사 이치가 아니겠는가.

민주당은 남의 자식만 탓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식부터 먼저 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