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기관 고장 어선 예인
독도 기관 고장 어선 예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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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독도 해상에서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표쥬중이던 어선을 예인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지난 26일(토) 오전 12시 30분으로 독도 북동방 86해리에서 항해중이던 D호(69톤, 주문진선적, 채낚기,승선원8명)는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행해가 불가하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사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독도인근에서 해상경비업무를 수행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해당지점에 급파하여 사고 어선의 예인작업을 실시했으며, D호는 27일 11시 25분 울릉근해로 예인되어, 주문진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26일 오후 2시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상태로, 사고 해역 역시 4m가 넘는 높은 파도로 인해 예인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당 어선을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소한 사고는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점검의 철저한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안전사고 발생 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D호(동진호)에는 한국인 7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8명이 승선한 상태였으며 어선 클러치 고장 외에 승선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이며 울릉도로 예인된 D호는 자체적으로 수배한 예인선을 이용하여 주문진항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해경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