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연탄배달로 따뜻한 사랑 전해
해군 1함대, 연탄배달로 따뜻한 사랑 전해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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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주임원사단, 29일(화) 불우가정에 연탄 배달

 전달된 연탄 500장은 주임원사단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 -

해군 1함대 주임원사단이 29일(화) 오후 동해시 소재 불우가정에 연탄배달로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연말을 의미 있고 보람차게 마무리하자는 부대 주임원사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뤄진 것으로, 해군 1함대 예하 각 부대 주임원사 30여명이 참가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연탄 500장을 동해시청 사회복지과로부터 추천 받은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칼바람이 몸속을 파고드는 강추위와 트럭이 진입할 수 없어 직접 먼 거리 연탄을 날라야 하는 언덕길에도 불구하고 간부들은 정성을 담아 연탄을 나르며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해군 1함대 주임원사 임재경 원사는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경제적, 신체적 여건으로 인해 아직 월동준비를 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그 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탄이 배달된 동해시 묵호동의 조세형(64세) 통장은 “지대가 높고 차량이 들어 올 수 없어서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잘 배달해주지 않으려한다”며, “혼자 사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군 분들께서 도와주시니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감사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는 남원함 장병들이 연탄 1,200장을 불우가정에 전달하는 등 해군 1함대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감사 나눔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