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는 올해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4주간 추진한다.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2,539두, 돼지 8만3,173두, 염소 1,859두 등 총 13만7,571두다.
이 중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및 도축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되며, 임신말기(7개월~분만일)의 소는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시에서는 소 50두 미만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관내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또, 소 50두 이상인 전업농에 대해서는 백신을 50% 지원해주는 등 구제역 일제접종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일제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기준 미만인 농가는 1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명령과 4주 간격 재검사를 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한다.
정희수 축산과장은 “지속적인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외부인 농장 출입 자제 등 구제역 청정구역 유지를 위한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구제역 일제 접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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