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천축제가 달라졌어요
우리 전천축제가 달라졌어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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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 전천축제 성공적 개최" 새로운 축제로 거듭" -

전천종합계획과 주민설명회 추진 -

지역 자연과 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역 경제와 관광 촉진 기대 -

동해시 북평동 열한 번째로 열린 전천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단체와 동직원들의 노력으로 준비되었으며, 새로운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치하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도심속 힐링스팟 전천"으로 정해졌다. 전천은 동해시의 생태환경 보고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나무를 심고 가꾼 전천은 이제 벗나무와 대나무 숲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다양한 시설과 산책로, 파크 골프장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정원으로 손색이 없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내년부터 시작될 전천종합계획과 주민설명회는 전천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 레저, 친수공간 조성, 해상 정비, 인도교 설치 등의 계획은 전천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심 시장이 밝힌 청사진을 비추어보면 추암해변 공원과 북평 5일장 등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역 자연과 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을 촉진하는 것은 북평의 큰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호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그 동안 추진해온 내공이 더해져 매우 다채로운 내용으로 준비되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강변의 분위기를 살린 오리 조형물과 카약 체험, 음악과 먹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전천이 동해시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말했다.

북평주민 A씨는 "식권받아 밥만 먹고 끝내던 축제가 이렇게 달라져 놀랍다"고 말했으며 윤성규 북평동장은 "축제를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도심 속 힐링스팟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천 일원에서 북평과 추암을 대표하는 봄 축제인 '전천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천축제는 11회를 맞이하여 기존의 단일 일정에서 3일간으로 확장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시민 참여형 축제로 대폭 변화했다.

27일 오전 10시부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치부와 초등부의 그림그리기 대회, 전통계승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밸리댄스 등의 축하공연과 15개팀의 경연을 펼치는 전천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0시에는 전천 힐링걷기 행사가 열리며, 3.5km의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봄의 정취를 느끼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인근 초록정에서는 활쏘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주최 측에서는 전천 보물찾기 미션을 통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소망캡슐 띄우기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제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높이 6m 규모의 노랑 오리 풍선이 포토존으로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 설치된 LED 조명이 야간에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천축제'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