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메디칼, 잣나무 피톤치드 구강세균억제기능 껌(gum) 개발
홍천메디칼, 잣나무 피톤치드 구강세균억제기능 껌(gum) 개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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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이사장 노승락)는 입 냄새 및 충치세균 억제 효능을 갖는 껌(gum)을 개발하고 홍천 잣나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연구소는 미생물 해충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수목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잣나무 피톤치드가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염,기타 구강감염질환의 원인균들을 억제하는 것에 주목했고, 정밀화학 분석을 통해 피톤치드 중에 함유되어 있는 ‘피넨’ 성분이 소나무 향과 박하 향을, ‘카렌’ 성분이 오렌지 향과 달콤한 향을 나타내는 등 잣나무 피톤치드만의 상쾌하고 독특한 향취를 확인하고 기호성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는 홍천군의 잣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 노력에 발 맞춰 잣송이의 면역증강 효능을 밝히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잣나무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소재 개발을 활발히 수행중이다.

김선영 연구소장은 “잣송이에는 페놀성 화합물이 다량 존재해서 혈소판응집 저해능, 항암활성과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면역증강 소재개발의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산업통상부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지원하여 서면 통과하였고 ‘홍천 잣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추진, 잣 수확, 가공, 부가가치 소재산업, 관광축제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을 수증기 증류하거나 압축하여 얻는 추출액인 정유(essential oil)의 휘발성 방향성분을 말하며, 이들 휘발성분들은 식물 종류에 따라 수십 종에서 많은 것은 200여 종에 달하며 phenolics, terpenoid, alkaloid, phenylpropane, acetogenin, steroid 등의 유기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