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리조트’매각 부영그룹과 투자계약 체결
‘오투리조트’매각 부영그룹과 투자계약 체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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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초 부영주택이 인수의향서 제출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태백시는 2. 11. 기업회생 절차 중인 O2 Resort를 부영주택이 인수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태백시는 2014년 8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의 기업회생 개시 결정 후 국내․외 각 기업의 인수추진 등을 비롯한 여러 업체와 접촉 하였으나, 재원을 입증 하지 못하거나 부적격 업체의 접근으로 매각이 진행되지 못했다.

작년 12월 초 부영주택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어 태백관광개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부영주택의 현장실사와 태백시와 태백시의회, 태백관광개발공사의 국유지 매입 노력 등이 진행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투자계약 체결이 성사 되었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이 있기까지 태백지역 관계자들은 부영그룹을 수차례 방문하여 인수를 요청하였으며, 태백시의회 또한 지난 설 연휴 전 부영을 방문하여 부영의 오투 리조트 인수 시 향후 개발 사업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하며 인수 협조 요청 한 바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대기업이 어려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국가 경제를 책임지고 사회에 공헌한다는 일념으로 인수 결정을 하였으며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 된 현안대책위원회에서도 부영 인수를 간절히 희망하는 것도 인수 결정의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태백관광개발공사는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차례를 통하여 1,460억 원의 공사채를 발행하였고 (주)강원랜드로부터 전환 사채 150억 원을 차입했으나 개발공사비가 증액됨으로써 공사비 미지급금 등이 발생되어 채무는 늘어나게 되었으며 부진한 운영수입은 운영 적자를 가중시켰다.

그러나 기업회생 절차 내 투자계약이 성사됨으로서 금융 등 모든 부채가 해결되고 그간의 부적절한 공사 운영은 전문 기업을 통하여 흑자 전환과 이를 통한 재투자 등이 선순환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사업부지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국유지 매입이 이루어져 개발이 더욱 쉬워지고 오투리조트에 분산되던 지방 재정과 행정력을 한곳에 집중시켜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태백, 활성화 되는 지역 경제가 기대 된다.

한편 태백시는 태백관광개발공사와 부영주택과의 투자계약 체결이 태백시의회와 시민단체, 시민 등의 적극적인 노력과 도움이 뒷받침 되면서 이루어진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 발생 할 수 있는 회원권 변제율은 태백시의회와 협의하여 최대한 배려, 회원권자의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