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공급 기반 확충
양양군,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공급 기반 확충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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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공급기반을 대폭 확충한다.

군은 올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통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지방 상수도관로 확장사업과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방상수도 미공급지역으로 노후화된 개인 관정에 의존하고 있는 현남면 상월천리 지역에 대형암반관정 1개소를 개발하고, 송․배수관로 1.5㎞와 배수지 1곳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서면 공수전리, 황이리, 영덕리 3개 마을의 수도시설도 9억 5,600만원을 투입해 노후상수관로를 개량하는 등 갈수기 물 부족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의 보건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 등 55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노후관 교체공사도 지속 실시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5년부터 국비 63억원 등 총사업비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현북․현남지역 생활용수 개발사업(배수관로 23.89㎞)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현남면 포매리와 견불리, 북분리 일대 13.3km에 송․배수관로를 시설하고, 가압장 설치를 마무리하여 포매․견불리 지역은 작년부터 통합 상수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분리 지역도 주민 간 협의를 통해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급수공사가 올해까지 마무리되면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현북면 장리~어성전리 송수관로와 현북면 잔교리 및 현남면 북분리 일부 15km 구간에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송․배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어성전1리와 2리, 원일전리 구간에도 상수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2017년에는 각 가정까지 통합상수원이 공급되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대천 1급수 상수원을 군 전역에 확대 공급하기 위해 미급수지역에 대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깨끗하고 안정된 물 공급을 통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