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서·남해안권 대(對)테러 항만 방호훈련 개최
서해해경, 서·남해안권 대(對)테러 항만 방호훈련 개최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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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대비 권역별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으로 실전 대응태세 점검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24일 여수항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실전같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남해안의 국가중요시설은 총 18개소로 이 중 여수 지역에 국가적 에너지 공급측면에서 중요한 전력 및 산업시설 12개소(66.6%)가 밀집되어 있어 테러 상황 발생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서해본부와 여수해경서 주관으로 개최하여 해군, 여수시청, 여수해수청, 여수세관, 육군95연대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함·선 13척, 헬기 2대가 투입된 가운데 여수항으로 입항 중이던 국제 화물선의 테러범에 의한 피랍 상황을 부여해 동원 세력의 신속한 통제와 테러범 진압 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구조 훈련 순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후 각 기관의 강평을 끝으로 훈련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긴장된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하여 서해를 시작으로 남해 및 동해 거점 해역에서 대형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분기별로 전국 9개 책임항만에 대한 합동훈련을 개최해 국가중요시설과 항만방호의 실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