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엄격한 수돗물 품질 관리
양양군 엄격한 수돗물 품질 관리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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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엄격한 수돗물 품질 관리를 통해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

양양군상수도사업소는 정수장에 대한 주기적인 수질 관리(검사항목 별로 일간․주간․월간․분기별 수질검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도입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음용률 증대를 목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에서 수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거나 수질이 궁금할 때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군은 2천만원의 예산으로 수질측정분석기(분광광도계)를 구입해 각 가정으로부터 검사 의뢰가 있을 경우 방문출장을 통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항목은 탁도와 PH, 잔류염소, 철, 구리 함유량 등 5개 항목이며, 방문 검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2차로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아연, 망간 등 11개 항목을 검사기관에 의뢰해 수질을 검사한다.

인구배수지와 남애배수지에 이어 양양군 수도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낙산배수지에도 자동수질계측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군은 4천만원의 예산으로 낙산배수지에 수소이온농도(PH), 수온, 잔류염소, 탁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수질자동계측기와 제어프로그램을 설치해 유해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투입되는 것을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통합정수장과 취수장,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의 방호용 CCTV도 통합시스템을 통해 새로 구축된다.

군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CCTV가 내구연한이 경과되어 잦은 고장, 해상도 저하 등 운영상 문제점이 야기됨에 따라 3억 2,500만원을 들여 관내 15개 상수도시설의 카메라 36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 동안 정수지․배수지 별 개별시스템 운영으로 원활한 모니터링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여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보다 선명한 화질 확보를 위해 최소 200만 화소의 카메라(기존 41만 화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노원현 상수도사업소장은 “철저한 수질검사와 상수원 관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