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바다의 불청객 안개 조심하라고 전해라
서해해경, 바다의 불청객 안개 조심하라고 전해라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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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농무기 기간 중 관내 해상교통 선박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해상의 일교차로 인해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인 농무기를 앞두고 관내 해상을 드나드는 해양 종사자들에게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서·남해안은 남서쪽의 온난다습한 공기가 비교적 한랭한 해면위로 불어오면서 바다 안개가 집중되어 국지적인 농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농무기 해양사고는 441건으로 전체 1,469건의 30%를 차지해 연중 사고발생 빈도와 비교하면 농무기 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볼수는 없지만 대부분 충돌, 전복사고 등 인명·재산피해와 직결되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한 3월부터는 행락철을 맞아 낚시객․레저객·유도선 이용자들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다발 해역에 함정, 항공기를 배치해 농무해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해역별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활용하여 항해선박에 대한 운항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고명석 본부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불량시 무리한 항해나 조업을 자제하는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3월 중 전라남․북도의 16개 기관․단체가 모여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