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권 4개시․군 우수특산품 수도권 판로 개척
속초시, 설악권 4개시․군 우수특산품 수도권 판로 개척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초시는 ‘친환경, 웰빙’의 이미지를 지닌 속초, 인제, 고성, 양양 설악권 4개 시·군 우수 특산품의 백화점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설악권 4개 시·군의 우수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고자 수도권 백화점 및 대형마트 순회판매전을 기획해 왔다.

이를 위해, 속초시가 중심이 되어 인근 3개 자치단체로부터 우수특산품업체를 추천받아 1·2차 품평회를 가졌으며, 이후 성분검사 등을 거쳐 백화점 측에서 최종 참여업체와 일정을 확정했다.

첫 결과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9일까지『설악산 따라 맛 기행』이라는 부제로 판매행사가 진행되어, 속초시 9개, 인제군 1개, 고성군 1개, 양양군 2개 업체를 포함 모두 1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붉은대게 가공품, 오징어순대, 부각, 코다리 강정, 젓갈, 곤드레 비빔밥, 황태, 산나물 등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는 홍보와 매출증대가 유리한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있으며, 백화점에 상기 품목들을 등록함으로써 향후 해당 백화점에서의 개별 판매 가능성도 확보했다.

그간 속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특산품 책자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인지도 높은 각종 전시·박람회의 참가비를 일부(부스운영비 50%) 보조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임에도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특산품업체가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설악권의 ‘친환경, 웰빙’ 상품으로 연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